영국 국기 역사 (Union Jack : 유니언 잭)

영국 국기 역사 (Union Jack : 유니언 잭)

 

 

(사진: 유니언 잭, 영국 국기 / 출처: 위키피디아)

 

 

영국의 국기는 Union Jack (유니언 잭)이라고 한다. 간혹 Union Flag으로 불리기도 하는 것 같다. 유니언 잭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의 깃발을 조합하여 만든 것인데 국기를 보면 각 국가 국기들의 포인트가 합해진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더 상세하게는, 유니언 잭은 십자군 원정으로부터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는데, 두개의 직선이 가로 세로로 교차한 십자가 (성 게오르기우스의 십자가)는 잉글랜드 국기, 흰색 X자로 되어있는 성 안드레아의 십자가는 스코틀랜드의 국기, 붉은색 X자로 되어있는 성 파트리치오의 십자가는 북아일랜드의 국기로 이 세 국기가 합쳐져 만들어지게 되었다.

 

 

(사진: 영국 국기, 유니언 잭 역사 / 출처: Openclipart)

 

 

국기 디자인의 탄생은 1600년대 초에 영국의 왕 제임스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를 통합하여 국기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스타일이 완성되었는데 그 후 1801년에 아일랜드가 통합되자 난처해지기도 했다. 이유는, 스코틀랜드의 국기와 아일랜드의 국기의 양쪽 모두 X자형의 십자가를 그리기 때문에 겹쳐지면 한쪽의 국기 색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고심 끝에 왼쪽으로 돌려서 아일랜드의 국기를 겹치지 않게 한 것이라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현재의 국기 디자인과 관련해서는 웨일즈 측에서 계속 문제가 제기되어 오고 있는데 이유는, 현재의 국기인 유니언 잭이 생길 시기에는 웨일스가 잉글랜드 안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웨일스 국기는 당연히 반영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현재는 웨일스가 잉글랜드에서 독립을 했으니 새로운 유니언 잭 디자인을 요구하고 웨일스 국기의 포인트가 포함된 국기를 제안해오고 있다고도 한다.

 

 

(사진: 웨일즈의 적룡 문양이 포함된 구기 출처: 위키피디아)

 

 

국기와 관련해서 간혹 웃픈 해프닝도 일어나기도 하는데, 유니온 잭 국기의 디자인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X자 대각선 십자가 안에 흰색 바탕 X자 위에 빨간색 줄이 중간에서 왼쪽으로 약간 붙어져 있으므로 이 차이로 국기의 위, 아래를 구분할 수 있는데 국제 행사나 대회에서 이 부분을 잘 알지 못하는 의전 관계자들이 종종 유니언 잭을 거꾸로 게시하는 사태들이 발생한 적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