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속으로/역사, 사회, 문화

하와이는 왜 미국 땅일까 (사실 슬픈, 하와이 미국 편입 역사)

728x90

하와이는 왜 미국 땅일까 (사실 슬픈, 하와이 미국 편입 역사)

 

(사진 / 출처: Hawaii Magazine)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유년시절을 보낸 곳으로도 유명한 하와이는 미국 본토 대륙과 멀리 떨어져 있는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화산섬이지만, 미국의 땅이고 미국의 50번째 주이다. 하와이는 1898년 미국 합병이 승인되어서 1900년에 미국의 영토로 편입되었고 1959년에는 미국의 50번째 주가 되었다.

 

그 전 하와이의 역사를보자면 하와이에는 폴리네시아계 민족이 5세기쯤부터 쭉 살아왔는데, 산재해 있는 섬들 안에 각각 수장들과 민족 안에 내부 부족들 간의 길고 오랜 갈등과 싸움 끝에 1782년 카메하메하 1 세가 섬 전체의 통일을 이뤘었다. 하와이를 여행으로 방문해본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하와이 호놀룰루 관광명소인 카메하메하 대왕 조각상을 기억할 텐데 그는 하와이 제국을 이끌고 지켜낸 역사적인 선조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다.

 

(사진: 카메하메하 대왕 동상 / 출처: 나무위키)

 

조금 재미있는 이야기로 하나는, 하와이는 원래 센드위치 제도라는 이름으로 역사에 남을 뻔하기도 했었는데 이유는, 1778년 유명한 모험가인 제임스 쿡 선장은 영국의 귀족 J.M 샌드위치 백작의 후원을 받으며 세계를 모험하던 중에 하와이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때 그의 후원자의 이름을 따서 샌드위치 제도라고 불렀었고 이에 따라서 유럽 사람들에게는 샌드위치 제도로 알려지던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

 

(본래 '하와이 (Hawaii)'는 '작은 고향', '죽은 이의 나라', '조상의 나라' 를 의미하는 하와이키에서 유래했다고도 하며, 처음 이 섬에 도달했었던 사람의 이름이 하와 이로아였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다.)

 

(사진: 카메하메하 대왕 / 출처: 나무위키)

 

그런데 1782년 카메하메하 1세가 섬 전체를 통일하면서 섬 본래의 이름 하와이를 더 강하게 지켜가고자 하여 세계로 부터 공인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슬프게도 제임스 쿡 선장이 하와이 섬에 발을 딛게 되면서 이 후로 유럽, 미국 서양의 백인들의 섬 방문이 잦아지게 되며 조금씩 섬은 발전하게 되었는데 다시 그들에 의해 하와이 왕조와 원주민들은 압박을 당하 하면서 세력이 약해지고 거센 미국의 지배력에 당하고 미국에 점점 의존하게 되었었다.

 

(사진: 하와이 왕조 마지막 여왕, 릴리우오칼라니 / 출처: 위키피디아)

 

하와이 왕조의 마지막 여왕인 릴리우오칼라니가 직접 작곡한, 하와이의 유명한 전통 노래인 알로하오에는 이러한 슬픈 역사들을 담고 있는 노래인데, 미국이 경제적인 압력으로 인한 지배를 가하는 상황속에서 하와이의 독립적이고 독자적인 고유의 문화와 역사의 회복과 부흥을 바라며 만들어진 것으로 남는다. (이러한 역사들을 알고 생각해볼 때, 전 세계인들의 사랑받고 특히 많은 이들에게 신혼여행지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평온하고 그저 행복하고 화창한 날씨의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의 그동안 알고 있던 이미지는 상당히 상반되어, 가슴 아프고 숙연해지기도 하는 것 같다.)

 

공식적으로 1887년, 하와이는 미국과의 호혜통상조약을 통해 상호 간의 관세 등 이익 협정을 통하여 하와이 오아후 섬에 있는 진주만에 대한 미국 해군기지 사용권을 인정하였으며 이로 인해 하와이로 이민이 증가하기도 하였다. 1900년이 되어 미국의 준 주가 되었는데, 진주만 군기지화가 강해짐에 따라 1941년 일본으로부터 대규모의 공격을 받았으며 2차 세계대전 후에 승격 운동으로 마침내 미국의 50번째 주로 편입되게 된 것이다.

 

 

728x90